한국당 충남도당 “박완주 의원, 충남지사·천안시장 출마 운운할 때인가?”
한국당 충남도당 “박완주 의원, 충남지사·천안시장 출마 운운할 때인가?”
구본영 시장 낙마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자숙 촉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12.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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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헌 96조(위)와 지난해 지방선거 때 구본영 전 천안시장 무죄 확신하다며 전략공천 타당 주장한 박완주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
민주당 당헌 96조(위)와 구본영 전 천안시장 무죄 확신 외치며 전략공천 주장한 박완주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신진영 위원장(천안시을)은 박완주 국회의원 천안시장 책임 출마 가능성 언급과 관련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박완주 의원은 충남지사, 천안시장 출마 등 운운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천안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본영 시장은 작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이후 1년 4개월 동안 재판 준비로 시정에 소홀했다”며 “게다가 숙원사업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건은 성과내기에 급급해 졸속 협약을 맺어 혈세 낭비 근원이 됐다”고 질타했다.

또 “그 원인은 기소된 후보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고, 그 중심에는 박완주 국회의원이 있다”면서 “작년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시민들 여론을 무시한 채 무죄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이런데 박완주 의원은 충남지사가 목표라거나, 천안시장에 도전한다거나 하는 간 보기식 행태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구 시장 낙마 책임이 있는 박 의원이 시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천안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공개 사과와 함께 3선 도전 뜻을 명확히 밝혀 더 이상 천안시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본영 전 천안시장은 1심, 2심, 3심 모두 당선무효형 선고가 내려졌으며 시민들과 언론 역시 낙마사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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