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상반기 스웨덴 에피센터에 KSC 설치
정부, 내년 상반기 스웨덴 에피센터에 KSC 설치
‘한-스웨덴 정부 및 재계 간 간담회’ 열어 양국간 혁신‧상생협력 방안 협의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2.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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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스웨덴 아나 헤그바리(Anna Hallberg) 무역통상장관과 마르크스 발렌바리(Marcus Wallenderg) 발렌베리 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국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18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스웨덴 아나 헤그바리(Anna Hallberg) 무역통상장관과 마르크스 발렌바리(Marcus Wallenderg) 발렌베리 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국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스웨덴의 아나 헤그바리 무역통상장관, 마르크스 발렌바리 발렌베리 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국의 SK 텔레콤 등 양국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 시 중기부와 스웨덴의 기업혁신부가 체결한 ‘한-스웨덴 스타트업 간 협력 MOU’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과 공존, 사회적 가치 등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박 장관은 “내년 상반기에 스웨덴에서 가장 명망 높은 액셀러레이터인 에피센터(Epicenter) 내에 KSC를 설치한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현지의 창업 생태계에 깊숙이 스며들고,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렌베리 그룹의 회장인 마르쿠스 발렌베리와 전세계 1억7000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스포티파이의 해외 마케팅 대표인 세실리아 퀴비스 등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리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발렌베리 그룹은 스웨덴에서 160년 동안 5세대에 걸쳐 세습경영을 함에도 불구하고 투명경영과 사회공헌을 강조하는 기업경영 철학으로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스웨덴의 노사화합의 평등한 사회적 문화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혁신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대기업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 외에도 청년창업 유도 및 실패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 등 혁신적 스타트업 창출을 위해 양국이 펼치고 있는 정책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협력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자고 약속했다.

박영선 장관은 “KSC를 스웨덴에 설치함으로써 한국과 스웨덴의 아주 특별한 관계가 시작됐다”며 “다음에는 좀 더 풍성한 결실을 가지고 만날 수 있도록 주거와 비자 등에 대해 스웨덴에서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기부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으로 양국의 우호와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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