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네팔 현장지원단 추가 파견… 20일 부교육감 등 7명
충남교육청, 네팔 현장지원단 추가 파견… 20일 부교육감 등 7명
육상·항공 수색 진행, 기상악화로 실종자 발견 못해
  • 우명균 기자
  • 승인 2020.01.1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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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충남지역 교사들이 네팔 교육봉사활동 중 트래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로 실종된 가운데 충남교육청은 신익현 부교육감을 대표로 하는 현장지원단 2진을 네팔 현지로 추가 파견키로 했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10:30-11:00(현지시간, 한국시간 13:45-14:15)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데우랄리(Deurali) 지역(해발 3230m)에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됐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 교원인사과장 등 현지지원단 1진(2명)과 가족 6명은 18일 카투만두 현지에 도착했고 외교부에도 연락관 2명이 파견됐다.

이날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을 미실시한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롯지(산장)로 이동을 완료했고 이들은 차량 및 항공편으로 카트만두로 복귀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주네팔대사관은 지방 정부 및 경찰에 요청해 수색대의 인원을 보강했다”며 “네팔 당국은 18일 육상 및 항공 수색(헬기 동원)을 진행했으나 기상 악화 속에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충남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대표로 하는 현장지원단 2진을 20일 추가로 파견키로 했고 1진에 합류하지 못한 가족 3명도 추가로 출발할 예정이다. 현장지원단 2진은 부교육감이 현장 지원을 총괄하고 가족들의 심리 안정 지원을 위한 전담교사 2명, 행정지원 인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외교부와 교육부 현지 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연락이 두절된 4명의 교사들이 모두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교사들은 13일 부터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일대로 교육 봉사활동을 떠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이다. 교육봉사활동 기간 중 네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가이드와 함께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가 갑자기 변한 기상 상태로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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