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입학식 취소 이어 개강 연기 결정
단국대, 입학식 취소 이어 개강 연기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유학생 격리시설 운영, 다중이용시설 집중 관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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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개강 연기 공고문.
단국대학교 개강 연기 공고문.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단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개강을 연기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단국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졸업식 △입학식 △신입생 프로그램 ‘DK로드맵’ △편입생 OT △전체교원연수도 전면 취소했다.

입학식이 취소됨에 따라 신입생 혼란과 학부모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 중심의 △대학생활안내 △수강신청 △캠퍼스적응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학생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주 늦어진 개강 시점 3월 16일을 전후해서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 확장될 경우를 대비, 전 교원이 수업 일부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시스템 점검에도 나섰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소재지 파악과 이동현황 등 전수조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조기에 입국해 부득이하게 생활관 입실 신청을 할 경우에는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적외선온도계 등을 활용해 철저하게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대학 내 22실 규모의 격리시설 운영을 통해 피해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시설은 △1인 1실 △급식 시공간 분리 운영 △1일 2회 발열체크 등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엄격히 관리된다. 

또한 방학 중 해외교류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을 다녀온 재학생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입국 예정 외국인 유학생의 면밀한 추적관리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단국대는 2주전부터 죽전, 천안 캠퍼스별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교내 다중이용 시설인 도서관, 학생식당, 생활관 등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손세정제 비치, 시설물 소독, 출입자 마스크 제공과 아울러 각 건물 출입구 및 게시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을 부착하고 교수,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에게 예방행동수칙 및 대학 대처방안을 안내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수복 총장은 “교육부의 예방대책반과 단국대 위기대응시스템간 소통을 확대해 의심환자나 유학생 관리 등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라며 “질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교육의 장에서 연구, 교육,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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