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신종 코로나 차단
서산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신종 코로나 차단
유관기관 대책회의… 기관별 대책 공유·방안 논의
  • 송낙인 기자
  • 승인 2020.02.0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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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관내 유관기관 대책회의 모습.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시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주재로 관내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산시의회, 한서대학교, 서산경찰서,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소방서, 국립군산검역소 대산지소, 서산의료원,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에서 참석했다.

송기력 서산시보건소장의 신종 코로나 발생 상황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추진 중인 방역 대책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기관별 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철통같은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맹정호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유관기관이 하나가 되어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바이러스도 조기에 종식할 수 있다”며 “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를 위한 각 유관기관 및 단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산시는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서산의료원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예비비 5억7000만 원을 투입해 마스크, 손 소독제, 방역 물품을 구매해 배부하고 터미널, 동부시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방역 강화와 SNS, 전광판을 활용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감염증 예방 활동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다양한 선제적 조치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매체를 활용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시민 예방 수칙 홍보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배부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 살균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며, 살균 소독 강화를 위한 초미립자 무선 분무기를 투입하는 등 차단 방역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산시의회에서는 SNS를 활용한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의정활동 등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예방 활동에 필요한 예산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서대학교에서는 입국 연기 통보 이전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리를 강화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서산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예방수칙 교육 강화와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한 무증상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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