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잇단 확진속 신천지신도 전수조사
대전 코로나19 잇단 확진속 신천지신도 전수조사
코로나19 3명 추가확진,총 13명...신천지 12,335명중 807명 무응답
증상 응답 167명 최우선 검사,추가확보 교육생 2,369명 신속조사
허태정 시장 호소문"확산방지 총력...격리수칙 위반자 강력 조치"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0.03.0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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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27일과 28일 대전시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대전시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신도 1만 2339명을 조사한 결과 증상이 발견된 167명에 대해 신속격리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28일 3명의 추가확진자는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등 3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돼 모두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3명 모두 증세가 양호하며 현재 병실 배정 중으로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물이 확인되는 즉시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이동동선 및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공받은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증상여부를 조사한 결과 증상을 보인다고 응답한 사람이 167명으로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주말까지 이들을 최우선적으로 검사했다고 밝혔다.

또 무증상자로 확인된 1만 1,361명은 거주지 자치구에서 2월 29일부터 2주 동안 능동감시를 하고 27일 추가로 통보된 신천지 교육생 2,369명에 대해서는 28일 증상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대시민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같은 어려움을 맞아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하는 운명 공동체"라며 "시민들께서는 자신은 물론, 이웃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여럿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 등은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특히, 종교계에서는 예배나 집회, 행사 등은 당분간 중단하고 필요하다면 영상 등의 방법을 활용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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