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실련 “각 정당은 당헌 당규 준수해 공천하라”
천안아산경실련 “각 정당은 당헌 당규 준수해 공천하라”
"법적 흠결·하자 없고, 청렴하고 도덕적 후보 공천" 촉구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0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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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균 천안아산경실련 집행위원장./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오수균 천안아산경실련 집행위원장./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천안아산경실련)은 “각 정당은 당헌 당규 준수한 공천 진행 바란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금번 4.15. 총선에서 천안시장 보궐선거 예정은 공히 후보 스스로 범법 행위로 빚어진 결과”라며 “천안시민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를 줬고 그로 인해 정치적 불신과 갈등 만 조장·증폭시켰다”고 입을 열었다.

또 “이번 4.15. 총선 및 시장 보궐선거의 예비후보 등록 총 40명 가운데 10명 중 4명꼴이 전과자이며 총 전과 수는 26개로 그 비중은 37.5%로 나타났다”며 “민주당은 총13명 예비후보자 중 7명이 12건의 전과가 있고, 미래통합당은 총10명 중 4명이 5건, 정의당 2명 중 0명, 국가혁명배당금당 총12명 중 3명이 6건, 민중당 1명 중 0명, 무소속 1명이 1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시민들은 청렴․결백하고, 도덕적 흠결이 없으며, 전문성과 리더십 등 유능한 자질을 갖춘 후보자가 당선돼 천안시 발전과 천안시민 복리증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길 원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안아산경실련은 각 정당에 ‘공천 배제 대상에 대한 당헌당규의 규정’을 준수해 법적 흠결이나 하자가 없고, 청렴하고 도덕적인 후보를 공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각 정당은 당헌당규를 준수해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 민주적 역량을 갖춘 후보가 출마․공천되고, 당선되어,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그 책임과 직분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만약 당헌당규의 위배 또는 야합공천 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압박을 가했다.

4.15국회의원선거 및 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에 대한 각 당 전과는 다음과 같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당헌 당규 제97조(심사기준) 제②항은 각급 공직선거 후보자에 대한 심사에 있어서 반인륜적 범죄행위 사실이 있는 자와 중대한 해당행위 전력이 있는 자 등 공직선거 후보자로 추천되기에 명백히 부적합한 사유가 있는 자는 배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당헌당규 제81조 제⑤항의 제2호에 의하면 단수후보자 추천은 복수 후보자 중 1인을 제외한 모든 후보자가 범죄경력 등 윤리기준에 의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에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의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 미래통합당의 당헌당규에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후보 공천 배제 대상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으나 공히 공천심사위원회나 별도 규정에 따른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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