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신속·정밀 병해충 예찰 나서
서천군, 신속·정밀 병해충 예찰 나서
예찰조사단, 돌발해충 발생 대비 본격적 예찰 활동
  • 노국철 기자
  • 승인 2020.03.1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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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병해충 민간예찰조사단을 조직해 훈련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농작물 돌발해충에 대비한 본격적인 예찰 조사 활동에 나섰다.

조사단은 농작물 병해충의 예찰과 분석을 위해 충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온난화에 따라 급증하는 병해충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주기적인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그 정보를 신속하게 관내 농업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

군은 지역 내 농경지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주요 병해충에 대해 3월부터 11월까지 예찰을 실시하며, 최근 큰 문제를 주고 있는 벼 먹노린재의 선제 대응을 위해 전면적 월동성충의 분포 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예찰로 월동 먹노린재가 5월 말 본답으로 이동하는 시기와 발생 정도를 예측해 7월 본격 방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9년 처음 군으로 유입되어 사료용 옥수수에 큰 피해를 준 열대거세미나방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올해 온화한 겨울이 지속되어 월동·비래·검역 돌발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이번 민간예찰조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밀 예찰과 신속한 병해충 발생정보 제공을 통해 농가에서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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