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갑 예비후보, 3자 기부행위 의혹 ‘구설수’
전종한 천안갑 예비후보, 3자 기부행위 의혹 ‘구설수’
충남도선관위, 해당 사실 인지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10 16:4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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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한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종한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전종한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자 기부행위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일 오후 전종한 후보와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A씨가 이규희 국회의원(경선 투표권자), 당원 B씨(경선 투표권자) 등과 신부동 소재 중식당에서 동석해 식사를 하고 전 예비후보 캠프 상황실장 A씨가 식대를 모두 지불한 게 구설수에 오른 것.

이 일로 전종한 예비후보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전화기를 꺼 놓은 상태로 안내메세지만 확인됐다.

또 이규희 국회의원은 “‘아, 문제가 되는구나’ A씨가 왜 돈을 냈는지 모르겠다. 알아서 낸 거라 (이유는) 모른다”면서 “우리(식사 동석자들)가 일반 유권자가 아니다. 표를 매수하기 위해서 계산한 건 아니다. 다 당에 당직자들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지지선언 하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크게 문제되겠느냐”며 “관례적으로 우리나라가 아직은 젊은 사람들은 더치페이하지만 나이든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렇잖아요”라는 의견을 내놨다.

10일 오후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행위는 제114조 또는 제11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커 제3자 기부행위 성립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예비후보자가 동석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전공모로 확인될 경우 제113조 후보자 기부행위 성립도 어렵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금액과 발언을 모두 확인해야겠지만 기부행위는 중대 5대 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계도는 없다”며 “공모, 매수, 기부행위 등은 절대, 악착같이 조사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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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 이름 전종한인데 2020-03-10 18:57:41
심심해서 내 이름 네이버 검색했는데 이런거 뜸

김민진 2020-03-10 18:57:16
이게 뭐여

전진 2020-03-10 17:33:22
잘 몰라서 그러는데 뇌물같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