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2019년 7월 2일 태어난 수컷 수달 2마리를 오는 18일 강원도 화천에 소재한 한국수달연구센터로 이관한다.
이번 이관은 태어난 수달들의 독립과 혈통다양성 유지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한국수달연구센터로 이관된 수달은 향후 야생 방사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동물 복지적 사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2017년 이후 해마다 수달이 번식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 한국수달연구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수달 증식과 복원사업에 선도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수달(Eurasian otter, Lutra lutra)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에 넓게 분포하는 족제비과 포유류이나 수질 오염, 서식지 파괴,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관된 수달들이 야생적응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하루 빨리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수달 보전과 더불어 다른 멸종위기 동물 보호․증식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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