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 2019회계연도 결산결과 자산은 늘고 빚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자산은 전년보다 3.3%(7,404억 원) 증가난 22조 9735억 원이고, 채무는 전년보다 0.2%(11억 원) 감소한 5951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주민편의시설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현금성자산 등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채무 감소의 주요 요인은 지역개발채권과 지방채 증권 등 자발적 또는 만기도래한 채무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예산현액은 5조 6,638억 원이며, 수입총액 5조 7,294억 원에서 지출총액 5조 565억 원을 제외한 잉여금은 6,72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지난 2018회계연도 결산과 비교해 67.7% 증가한 1,332억 원으로, 초과세입금 678억 원, 예비비 202억 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452억 원이 실질적인 불용액이라 할 수 있는 예산집행 잔액이다.
이는 불용액 과다발생을 지양하고 재원이 사장되지 않도록 회계를 건실하고 적정하게 지출한 시 본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 등이 노력한 결과다.
한편, 대전시는 4월 10일부터 4월 29일까지 20일간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결산검사위원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현장교육 대신 교재로 대신하기로 했다.
올해 대전시 결산검사위원은 대전시의회의원 3인, 회계세무사 3인, 전직공무원 4인 등 총 10인으로 구성됐다.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의 주요내용은 ▲ 세출예산 집행잔액 발생현황 ▲ 보조금 집행현황 ▲ 지방세 결손처분현황 ▲ 세입금 미수납액 현황 ▲ 특별회계 세입현황 및 집행 현황 ▲ 명시이월 및 사고이월 등 사업비 집행현황 등이다.
대전시는 결산검사가 종료되면 ‘결산검사의견서’를 붙여 5월 16일까지 시의회에 결산승인을 요청하고, 의회 승인 후 5일 이내에 시민들에게 공시할 계획이다.
대전시 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은 “결산의 목적은 당초 의회에서 승인ㆍ의결한 대로 예산을 집행했는지를 규명하는 절차”라며 “예산집행을 무효로 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예산과의 괴리여부, 재정운영성과 등을 분석해서 다음연도의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반영하고 결산결과를 공개하여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