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허태정 시장은 23일 오후 4시 중구 보훈회관과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연이어 방문하는 현장 시장실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첫 방문지로 중구 보훈회관 민원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1993년 준공된 공공시설물로 지난해 내진 성능평가 결과 종합평가 ‘B’등급 판정을 받았으나, 일부 부재가 붕괴하는 양상을 보여 이용객들의 안전위험이 큰 곳이다.
허 시장은 “최근 지진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조속히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해 공공시설물의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최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내진보강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방문한 허태정 시장은 운전원, 상담원 등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전용 택시가 부족해 교통약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차량을 늘리고, 노후 차량을 신속히 교체해 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교통약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차량을 증차하고 상담원도 늘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안전하고 친절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보행상 장애인으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중 휠체어 이용자 등이 바로콜을 통해 차량을 이용하는 구조며, 2018년 1월 1일부터 대전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