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자동차는 수소자동차?
미래의 자동차는 수소자동차?
단기간 내 상용화할 수 있는 내연기관 장점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8.07.24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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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및 환경문제로 인해 고갈이 예상되는 석유를 대신할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수소가 미래의 자동차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허청의 출원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00년 100건이 출원된 이후 2005년 142건까지 연평균 7.3%의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6년에는 275건이 출원돼 전년대비 94%, 지난 2000년 대비 275%의 급격한 출원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출원량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관한 출원은 지난 2000년 이전까지는 단 1건도 없었으나, 2000년 27건을 시작으로 지난 2005년까지 연평균 11건 정도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 43건으로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는 점에서 향 후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 방향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에 관한 출원은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가 동력을 분담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관한 것이 30% 정도로 전체 출원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역시 석유를 그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미래의 자동차로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전기자동차와는 별도로 최근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BMW가 선보였던 하이드로젠 7(Hydrogen 7)과 같이 유럽을 중심으로 수소 엔진(내연기관) 자동차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최근 고유가가 수소연료 자동차 개발의 압력을 높이면서 개발에 적지않은 난제를 지닌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보다는 현재 자동차의 주 동력원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역사만큼 기술이 축적돼 단기간 내에 상용화할 수 있는 내연기관이 상대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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