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공격으로 우즈벡 깬다”
“측면 공격으로 우즈벡 깬다”
올림픽대표팀, 오늘 올림픽 2차 예선 3차전
  • 【뉴시스】
  • 승인 2007.03.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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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올림픽 2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27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축구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드리블을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오늘 올림픽 2차 예선 3차전

‘중동의 복병’ 예멘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연파하며 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이 우즈베키스칸과 격돌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08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8일 예멘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14일 2차전 상대인 UAE를 3-1로 완파하며, 조별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역시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4득,1실)에 골득실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우즈베키스탄(3득, 1실) 역시 지난 1, 2차전에서 각각 UAE(2-1)와 예멘(1-0)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48위)에 5계단 아래인 우즈베키스탄(53위)은 오히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는 3승1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우즈베키스탄의 장점은 강한 체력과 조직력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동유럽 스타일의 파워 넘치는 축구를 구사하는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02과 2004년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두 차례나 한국에 패배의 쓴잔을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터키 안탈리아에 가진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1-3으로 패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조직력만 무너뜨린다면 손쉽게 승리할 수도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1, 2차전을 통해 재미를 본 측면 공격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드필드에서의 빠른 패스 연결에 이은 측면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공격의 실마리를 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 UAE전서 두 골을 몰아친 한동원(21, 성남 일화)과 예멘전 결승골의 주인공 양동현(21, 울산 현대)이 나설 투톱은 징계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주축 공격수 박주영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울 것으로 보여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편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는 베어벡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 대비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다. 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처럼 집중력이 낮아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하지만 3차례의 훈련에서 우리 팀의 공간활용과 패스가 상당히 좋아졌다. 지난 UAE전 전반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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