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첫 구원등판 동점 투런 허용
박찬호, 첫 구원등판 동점 투런 허용
8회 세번째 출전 … 1피안타 1볼넷 2실점 부진
  • 【뉴시스】
  • 승인 2007.03.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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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4, 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첫 구원 등판에서 투런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트래디션 필드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 동안 1피안타(2점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박찬호는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슬러브와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아 타자를 상대하는 데 애를 먹었다.
첫 타자 라몬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한 박찬호는 마이크 리버설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토니 어브레이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맷 켐프에게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높은 변화구를 던져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박찬호는 불펜 투수로 몇 경기 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마이너리거행도 감수해야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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