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평가회 가져
국산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평가회 가져
연기군농업기술센터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8.08.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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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는 7일 연기군 서면 쌍전리 농업기술센터 앞 포장에서 축산농가와 관계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인 ‘광평옥’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신품종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서 개발한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광평옥’은 기존 국산품종 ‘수원19호’에 비해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할 때까지 잎이 마르지 않으며 수확량도 월등히 많은 품종으로 농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수입산 옥수수와 비교해도 수량성에서는 오히려 수입산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쓰러짐과 후기 잎 녹체성 등에서도 수입산과 대등한 성적을 보여 앞으로 수입산 옥수수 사료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들도 국산 신품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서면 국촌리 유병찬 낙농연합회장은 “축산물 가격은 내리막을 달리고 사료가격은 끝없이 올라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이 크다”라며 “자급 조사료 생산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선 꼭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종자가 필요하다”고 큰 관심을 표명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사료생산을 위해 값비싼 수입 옥수수 종자를 구입하는데 외화 낭비가 크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국내산 종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렴한 국산 신품종 종자 재배를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품종 옥수수 ‘광평옥’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내년 3월경에 신청농가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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