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호 한동원 2골 우즈벡 2:0 완파
올림픽호 한동원 2골 우즈벡 2:0 완파
  • 【뉴시스】
  • 승인 2007.03.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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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28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34분과 후반 39분 터진 한동원(21, 성남 일화)의 2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쾌조의 3연승을 달린 한국은 F조 1위를 굳게 다졌고, 다소 열세에 있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2승1무3패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빠른 스피드와 미드필드에서의 날카로운 패스 연결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상대 미드필더 아흐메도프 오딜에게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가슴을 쓸어 내린 한국은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전반 11분 백지훈이 상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한국은 이후 허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27분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간 이근호의 헤딩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한 한국은 6분 뒤 천금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문전 중앙으로 파고들던 한동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이근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틀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서 1-0의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거칠게 우즈베키스탄을 몰아 붙였다.
이후 후반 33분과 36분 한동원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빗나가는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결국, 한국의 추가골이 작렬했다.
후반 39분 상대 진영 왼쪽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 맞고 오른쪽으로 흐르자 선제골을 터뜨렸던 한동원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전서 두 골을 뽑아냈던 한동원은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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