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년 연속 챔프등극
현대, 2년 연속 챔프등극
루니 MVP 수상·후인정 맹활약 … 삼성화재전 3:2 승
  • 【뉴시스】
  • 승인 2007.03.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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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무적함대’ 삼성화재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06~07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에 3-2(25-21 20-25 25-27 25-14 15-12)로 승리, 3연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현대캐피탈 공격의 핵 숀 루니는 29점을 폭발시키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고 후인정도 16점을 뽑아내며 루니를 거들었다.
삼성화재는 레안드로 다 실바와(25득점) 손재홍(19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고 말았다. 지난 2005년 이후 2년만의 왕좌 탈환도 놓쳤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삼성화재전에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2년 연속 통합 챔프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첫 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 이선규와 윤봉우가 이끄는 센터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 팀은 첫 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위기 때마다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화재도 2세트에서 손재홍과 레안드로가 각각 7점, 4점을 뽑아내며 현대캐피탈의 견고한 수비진을 흔들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5세트로 들어가자 현대캐피탈 공수의 조직력은 더욱 빛났다.
삼성화재는 경기 후반 11-10까지 따라붙으며 1승에 목말라했지만 12-15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연파하면서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3-1(19-25 25-17 26-24 25-20)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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