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면천읍성 복원 추진
당진군, 면천읍성 복원 추진
2017년까지 유실 성곽·성문 등 정비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3.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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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문화자원 연계 관광코스 개발 계획

[당진] 조선 초 서해안 내포지역의 정치적,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했던 도지정기념물 91호인 당진군 면천읍성이 오는 2017년까지 복원정비로 자주국방 배양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의 지난 28일 면천읍성 복원 장기기본계획 최종 용역 보고회 자료에 의하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성내 사유지 및 민가와 유실된 성곽, 성문, 치, 웅성 등 전체 또는 일부 복원정비 등 2개 대안이 나왔다.
주요 복원계획으로는 남·북·동문 복원과 객사, 동헌, 내아, 외책실, 사령청 등 면사무소, 면천초등학교에 있는 관아 건물만 일부 복원하고 안샘, 군자정, 건곤일초정 및 기존 민가를 정비와 민속놀이 마당, 진달래 및 전통야생화 동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성곽복원계획(안)으로 총 1336m 중 정비된 40m를 제외하고 년차별 기존 성돌과 재질이 같은 석재를 인근에서 확보해 성벽 5.6m, 여장 1.4m의 전통재래기법에 의거 축조된다.
성문복원은 웅성 25.4m에 2층 문루, 홍예문으로 석성 및 여장으로 복원되고, 관아 건물인 객사, 동헌, 내아, 외책실, 내책실, 급창방, 사령청, 군사, 군기고 등은 조선시대 관아건물 양식으로 고증에 의거 원형 복원한다.
또 인근에 당시 당진지역의 대표적인 초가를 재현 축조하여 전통숙박시설 또는 체험장, 토산품 홍보판매점으로 활용된다.
한편 복원에 필요한 사업비는 일부 복원의 경우 총 282억, 전체 복원은 547억원으로 오는 2010년부터 안샘 및 성황사 주변지역 시굴 및 발굴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성벽, 성문, 웅성지역, 관아건물 등 연차적으로 실시된다.
복원은 2012년 성곽복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활용계획으로는 지역주민이 항시 활용할 수 있는 사적공원과 면천두견주, 진달래 등 관련 유적의 역사적 특징을 발굴 향토문화 행사로 개발하여 새로운 지역문화 창조와 합덕제, 영탑사, 합덕성당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관광코스 개발해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면천읍성 복원계획 뿐만 아니라 성 주변의 체계적인 문화재 보호법 적용을 위한 현상변경 기준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면천읍성 장기복원계획 용역은 오는 5월 충남도 문화재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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