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출판지식산업 육성방안’ 발표
문화부 ‘출판지식산업 육성방안’ 발표
“新 문예부흥… 5대 출판지식강국 도약”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4.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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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2020년까지 신(新) 문예부흥을 통한 세계 5대 출판지식강국 도약을 선언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5대 출판지식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출판지식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으로 출판계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지식과 콘텐츠를 창출하는 기간 문화산업인 출판지식산업을 보호, 육성키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출판지식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새로운 문예부흥 운동으로 글로벌 지식문화강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출판지식산업 육성방안은 책으로 만드는 글로벌 지식문화강국-국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문예부흥의 시작이란 정책비전에 따라 2020년까지 세계 5대 출판지식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문화부는 이를 실현키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0대 과제를 수립, 출판시장 규모는 현재 3조8000억 원에서 10조 원으로 출판저작물 발행종수는 연간 4만5000종에서 15만 종으로 국민 연간 독서율은 76%에서 90%로 수출은 1억8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문화부는 국민참여와 균형발전, 출판지식 네트워크 강화, 온·오프라인 병행발전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출판지식산업 정보시스템과 대국민 원스톱 독서 정보시스템 구축, 국민 1인 1책 쓰기운동, 출판 희망자와 출판사를 중개하는 출판원고은행 개설, 출판유통구조 혁신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파주출판단지를 복합문화산업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출판물 해외 진출을 지원키 위해 국제출판진흥센터(가칭)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디지털 출판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출판지식 전문인력 양성과 출판지식산업 진흥기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문화부는 출판지식산업 육성방안에 2011년까지 5년간 약 160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예산관련 부처와 협의해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 나가는 한편, 민자 참여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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