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처리장치 개발 특허 취득
가축분뇨 처리장치 개발 특허 취득
도 축산기술연구소, 연간 1500만원 비용 절감 가능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8.10.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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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송석오)와 (주)에코엔가 2년여에 걸쳐 공동으로 고속액비화 가축분뇨 처리장치를 개발해 지난 9월 25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특허번호 제10-0861459호)를 받았다.
이번 특허받은 고속액비화 가축분뇨 처리장치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의 산물로 ‘분쇄 탈기기능을 갖는 고속액비화장치’로 고품질의 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가축분 및 고형물 등을 미세분쇄해 미생물의 분해를 돕고 ▲원심력을 이용, 비산으로 공기에 노출시켜 악취를 제거 시키며 ▲자외선 조사를 통해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므로써 분뇨에 의한 가축질병 예방과 양질의 액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산기술연구소 개량육종 담당 임재삼연구사에 따르면 약 80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신규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액비생산 시설에도 추가설치가 가능해 1일 2톤 정도 축산분뇨가 발생하는 양돈 1000두 규모 축산농가의 경우 처리비용으로 년간 1500만원의 절감효과가 발생된다고 말했다.
현재 축산농사에서는 분뇨발생으로 인한 지역주민 민원과 처리비 부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냄새도 없애면서 영양분 많은 고품질의 액비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양돈농가의 오랜 숙원인 고질적인 축산분뇨 처리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석오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FTA협상 타결에 따른 양돈 농가 피해우려 및 사료 값 인상, 각종 소모성질병 발생, 분뇨처리 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애로사항 해결과 실증기술 연구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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