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임대아파트 부도 사태 “보증금 한 푼도 못 받고… 시민들 어쩌라고”
세창임대아파트 부도 사태 “보증금 한 푼도 못 받고… 시민들 어쩌라고”
“좀 더 적극적 대안 마련 하라”
  • 이낭진 기자
  • 승인 2007.04.05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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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맹영옥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맹영옥 의원, 서산시의회 임시회서 이같이 주장


[서산]서산시의회 맹영옥 의원(여·58·사진)이 차기 시장후보들에게 서산의 관문인 종합 버스 터미널을 이전시킬 각오와 함께 서산 세창임대아파트 부도에 따른 시민들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맹의원은 지난 3일 제12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서산종합버스터미널 이전과 세창임대아파트 468세대 1500여명이 보증금 한 푼도 못 받고 쫓겨날 위기에 대한 문제를 신랄하게 제기했다.
맹의원은 “서산종합버스터미널은 27년 전 시 예산 90억 원이었던 80년도에 건립돼 그 면적이 그래도 유지되면서 공간이 협소하고 교통 혼잡의 유발과 화장실 부족 등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락한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시장 후보들은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는 서산 종합 버스 터미널 이전에 대해 미래를 수용할 수 있고 서산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시킬 각오가 서 있어야 한다”고 터미널 이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맹의원은 시지역 임대아파트 건설회사들의 잇단 부도로 입주한 시민들이 임대보증금을 받지 못하거나 받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다면서 시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듯이 보고만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져버릴 수가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어떠한 대책이 있는 것인지 분명한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맹의원은 시에서 시장이 공석중이고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부시장이 적극적인 책임을 지고 임대아파트 부도에 대한 대책을 특별히 세워 알몸뚱이로 거리에 내쫓길 위기에 있는 시민들의 편에서 적극적인 봉사행정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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