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군이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총 340ha에 이르는 석문 간척농지에 이달 초부터 논의 로터리 정지작업을 마치고 조사료용 호맥종자 파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진낙협이 사업대행사로 나서 실시하는 이번 조사료재배단지 조성사업에는 낙협을 비롯해 지역별 낙우회와 한우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며, 사전 일시경작자와 협의를 끝마치고 구간별 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군과 낙협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70톤의 호맥종자와 논 지력을 높이기 위해 68톤의 유기질 비료를 확보 사업단체에 배부하고 있다.
이달 2모작으로 파종하는 호맥은 기나긴 겨울을 지나 내년 5월 중순 수확 후 벼를 심게 된다.
이번사업으로 수확하는 조사료의 량은 5100여톤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소 한 마리당 1일 12kg의 사료 및 조사료를 먹어, 소 42만5000두가 1일 소비하는 량이다.
또 군에서는 올해 조사료 재배단지의 효율성 여부에 따라 간척농지에 대한 조사료 재배단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조사료 재배(2모작)에 따른 종자대와 임차료 등 지원 확대대책을 관계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도 당진지역은 청보리 재배사업과 조사료 생산장비 지원사업 등을 더하면 조사료 재배면적은 총 1300ha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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