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상위권 표준점수 오를 듯
수능, 상위권 표준점수 오를 듯
입시전문가 “수리·외국어영역 지난해 보다 어려워”
  • 차종일 기자
  • 승인 2008.11.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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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포근한 날씨에서 치뤄진 2009 수능에서 수리영역과 외국어에서 지난해보다 어려워 변별력의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치뤄진 수능은 외국어영역도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어휘 수준도 높아지는 등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반면 언어영역은 비교적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입시전문가들이 밝혔다.
안태인 교수(출제위원장)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변별력 확보를 위해 외국어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포함됐다”며 “그러나 언어영역 등 일반 과목들은 대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담당교사와 입시전문가들도 “언어영역을 제외하고는 수리영역과 외국어 영역 등은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졌으며 특히 수리 가와 나형 모두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원자 총 58만8040명 가운데 55만8949명이 응시해 4.95%의 결시율을 보였다.
한편 대전, 충남은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에서 큰 사고없이 무난한 시험이 치뤄졌으며 이날 아침 선후배들과 학부모들이 시험을 잘 치루라는 응원열기가 각 고사장마다 넘쳤다. 이날 대전은 1교시 기준 응시인원 1만8631명 중 1140명이 시험을 보지 못해 6.12%의 결시율을 기록했으며 충남은 응시예정인원 1만7534명중 1192명이 빠져 6.8%의 결시율을 보였다.
한편 수능출제와 채점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오는 2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성적은 내달 10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지되며 성적표에는 영역ㆍ과목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정보가 제공되고 수능시험 이후에는 대학별로 수시 2학기 및 정시전형 일정은 내년 2월초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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