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최첨단 액비분석기 도입
예산, 최첨단 액비분석기 도입
친환경 농업 실현·토양오염 예방
  • 정신수 기자
  • 승인 2008.11.1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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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최첨단 액비(가축분뇨)분석기(ICP)를 이용해 토양시료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신속·정확한 토양분석 자료 확보

[예산]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상진)가 신속 정확한 토양분석 자료 확보를 위해 1억5000여만원 들여 최첨단 액비(가축분뇨)분석기(ICP)를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액비분석기(ICP)는 원소마다 특정한 고유의 파장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 아르곤가스와 원소를 태워 그 온도로 원소를 이온화 시켰다가 에너지가 없어질 때 바닥상태로 전이하면서 방출되는 스펙트럼을 가지고 원소의 양을 정성 및 정량하는 장비로서 카드뮴(Cd), 구리(Cu), 비소(As)등의 중금속 분석을 요하는 액비분석 등 첨단 분석에 이용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첨단 액비(가축분뇨)분석기(ICP)설치운영으로 그동안 농업인이 액비의 중금속 상급 기관으로 의뢰하면 1개월여 검사기간이 소요돼 영농일정에 차질이 생겼으나, 검사가 15일 이내에 완료돼 검사기간 단축으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연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으로 시간적·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2012년부터는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중단되므로 가축분뇨 자원화를 확대해야 하며 액비는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은 농가에서만 살포가 가능하고 작물생육에 따라 살포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 실현과 토양오염 예방은 물론 축산농가와 액비를 사용하는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자연순환농업 정착을 위한 가축분뇨 액비성분 분석 후 년 3000매 이상의 액비 시비처방서를 농가에 발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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