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년 경제·민생에 ‘올인’
충남 내년 경제·민생에 ‘올인’
내년 본예산 4조 1932억원 도의회에 요청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8.11.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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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본예산 규모로는 처음으로 4조원 시대를 열면서 내년에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집중 투자한다.
17일 도는 내년 본예산으로 4조 193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이번 예산은 본예산으로는 처음으로 4조원대로 진입한 것으로 지난 95년 민선단체장 출범 당시 1조원 수준이었던 것이 14년만에 약 4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선 4기 시작연도인 2006년 본예산(3조1441억원)보다 33%(1조 491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도내 발전상이 빠르게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내년 한해에는 지역경제활성화와 함께 문화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이와함께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가활력과 민생분야에 주력 투자한다.
또 성장과 상생의 균형발전 등 5대정책목표 추진과 4대전략산업의 지속적인 추진 그리고 복지, 농어촌 활력사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도는 이를 위해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화력발전세 과세근거 마련 등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문화, 복지, 농업, 환경 등 도정 전분야를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충남 건설
내년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민선 후반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문화의 중심, 명품충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에 의한 재정투자로의 집중이다.
이를 위해 5대 정책목표에 반영된 주요시책으로 성장과 상생의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8개 시·군의 균형발전 사업은 매년 600억원씩 5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공주 문화관광지 조성사업 등 성장동력사업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성장축을 구축한다.
또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도청이전 신축사업에 470억원을 반영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건설하고 지방도로망 확충사업에 1413억원을 반영해 1시간내 생활권역을 구축하는 한편 사전 재해예방을 위한 수해상습지 개선 405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224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문화 충남과 관련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를 맞아 같은 해 개최되는 대백제전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백제문화제 행사에 50억원,백제역사재현단지 진입로 건설 185억원, 재현단지 조성사업 150억원이 투입된다.
또 2009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에 47억원을 투자해 서해안의 비경과 천혜 관광자원의 홍보는 물론 안면도~원산도~대천을 연계한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 벨트화 하는데 사용된다.
도는 또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대비해 선수육성 훈련비 100억원, 시·군청 체육팀 육성 5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역동적인 산업경제 추진을 위해 외국인 투자산업단지(아산, 합덕) 조성사업 135억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차보전 170억원, 충남도로 이전해 오는 기업 입지보조금 450억원 등 재정지출을 확대해 내수경기 회복도 추진한다.
뿐만아니라 4대 전략산업인 자동차산업 육성 83억원, 디스플레이 산업 46억원, 첨단문화산업 36억원, 농축산 바이오산업에 32억원을 투입해 핵심기술 선점를 위한 성장동력산업 육성에도 힘쓴다.

▶ 복지분야
충남도는 최근들어 사회적 보호계층에 대한 중장기 지원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마련된 ‘경로당 활성화 3개년 계획’의 알찬 추진을 위해 시설 및 운영프로그램 보급 등 49억원을 매년 지원해 경로당을 건강·복지·문화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10만8000명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생활안정비 및 이동서비스 등 복지발전 사업에 639억원을 반영해 장애인 가족의 고통을 국가사회가 분담할 수 있도록 재정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금년에는 ‘아동희망 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운영비 등 내년에 175억원을 투입, 가난의 대물림이 없도록 힘써 나가면서 보육교사의 수준향상과 보육료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영유아 보육사업에 1224억원을 반영해 능동·예방적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선진개념의 복지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 활력있는 농·어촌 건설
점점 어려워지는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친환경 저농도 비료 지원 90억원, 한미 FTA 체결관련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와 곡물사료 확보를 위해 47억원, 가축분뇨처리시설 119억원을 반영했다.
또 선진농업 기반시설 구축에 용배수로 정비 106억원, 배수개선 209억원, 기계화 경작로 174억원, 농·어촌 불량주택개량 79억원 및 농·어촌 정주기반 조성사업 189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충남쌀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명미화 단지 육성및 공동육묘장 설치 15억원, 고품질 쌀 대표브랜드 육성사업 32억원, 쌀소득 보전 및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에 1236억원을 반영해 2015년 쌀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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