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회지역균형발전연구모임 공동대표인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대전 유성)은 8일 성명을 내고 “얕은 꼼수를 부리지 말라”며 경고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마련은 뒷전에 두고, 그저 불타오르는 지방민심 달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지금 지역주민들은 이명박대통령이 약속을 깨고 수도권규제완화를 강행하려는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민적 저항에 부딛혀 정권 존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도권규제 철폐반대 국회의원 비상모임(공동대표 이낙연 박상돈 권영길), 국회균형발전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재형) 등도 같은날 공동성명서를 채택, 규제완화 방침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13개 비수도권의 시·도지사와 각 1명씩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11월 20일 건의한 ‘지방살리기 제도개선 정책과제’를 수용하라”며 “최소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완공과 중앙부처 이전, 혁신도시 완공과 공공기관 이전, 기업도시에의 기업유치가 매듭지어진 이후에 수도권규제완화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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