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받은 특허는 도축부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의 산물로 ‘도축부산물(돈모)을 이용한 아미노산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으로 고품질의 기능성액비 및 가축 사료첨가제로 활용 가능한 실용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돈모의 악취를 제거하고 ▲분쇄기술을 향상시켜 돈모의 절단 및 액화를 유도하며 ▲허브류 등을 이용한 아미노산 악취제거 및 향기물질 침착으로써 양질의 아미노산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산기술연구소 개량육종담당 임재삼연구사에 따르면 연간 돈모 1500톤(5톤/일) 정도 처리용량의 경우 약 14억의 비용으로 신규 설치가 가능하며 농업용 아미노산 수입대체 효과 286억, 처리비용 14억 등 총 300억원의 절감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도축부산물(돈모)의 경우 처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위탁처리시 농경지 등으로 반출되어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또 아미노산은 농업용 뿐만아니라 사료용, 의약품, 화장품, 건강식품 등 그 사용처가 다양해 소비시장이 계속 증가추세로 대부분의 아미노산을 수입에 의존하는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본 시스템의 개발은 환경오염원의 제거는 물론 경종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사료화 기술개발을 통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등으로 인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아미노산 수입절감에 따른 외화절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석오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FTA협상에 따른 축산 및 경종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바, 지역농가에서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찾아내고 그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실증기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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