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주민들 관심 절실
소방안전 주민들 관심 절실
부여소방서, 소방안전 교육 예약제 실시
  • 박용교 기자
  • 승인 2007.04.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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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본격적인 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이어져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중 예상치 못한 응급사고가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다.
대다수의 주민들은‘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응급사고의 희생자나 방관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여소방서가 구급현장에서 응급환자를 발견한 일반 주민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행한 건수를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그 비율이 전체 출동건수의 1% 미만으로 나타나 아직까지도 대다수의 주민들이 응급처치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 안전에 대한 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1일 오전 11시 내산면 지티리 김모씨 소유의 주택에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발생 당시에 거실에 있던 소화기를 화재현장에 던져버려 초기진화에 실패해 더 큰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눈 앞에 소화기를 두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더 큰 피해를 입는 사례들도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안전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커져감에 따라 소방서가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재난별 대처능력을 강화시키고자 지난 1월부터 365일 상설체험장을 운영해 단체 및 기관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신청을 받아 주민이 희망하는 일자에 직접 방문해 교육을 해주는 ‘소방안전교육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민들 대부분이 눈앞에 화재나 응급사고가 발생해도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다반사다”라면서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인 만큼 사전에 교육에 참여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신청ㆍ접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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