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꽁꽁’ 온정은 ‘활활’
경기는 ‘꽁꽁’ 온정은 ‘활활’
당진 양돈협회·㈜우신피그먼트, 이웃사랑 성금 쾌척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9.01.1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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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기가 어려워져도 이웃사랑의 마음은 얼지 않았다.
전 세계적인 금융한파에 나라 안팎으로 경기가 꽁꽁 얼었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려는 온정은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사료값 인상 등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당진양돈협회(회장 남청현)는 8일 당진군에 3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순성면 소재 ㈜우신피그먼트(대표 장성숙)는 순성면사무소를 방문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신피그먼트는 몇 년째 꾸준하게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순성면 마을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고 각종 마을 행사에도 후원을 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체가 이윤만 추구하고 지역민으로부터 소외받는 현실과 다르게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 지역민들 속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훈훈한 사랑을 펼치고 있다.
1989년 순성면에 법인을 설립한 회사는 고품질의 액상안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10여년 전부터 연말이면 매년 면사무소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도 경기가 어려워 기업체들의 한숨이 높아가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그 금액을 늘려가며 3년째 1000만원씩을 기탁하여 지역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내 마을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겨울이면 난방비를 연 2회이상 20여년 동안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후원을 하고 마을 체육대회나 효도관광 등 마을행사에도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지역에 입주한 기업체가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마을 공동체를 해체하는 등 악영향을 끼친다고 볼멘 소리를 하는 지역민들의 편견을 깨고 기업과 주민이 더불어 상생해야 한다는 이념으로 정감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어 올바른 기업경영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우신은 지역민 뿐아니라 사원들의 다양한 후생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00년 ~ 2005년도 까지 국민은행주관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고, 2002년도에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2007년 당진군 모범기업표창을 수상하는 등 순성면 100여개 기업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몇년사이 당진군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많은 기업체가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한파로 기업운영이 많이 힘들지만 ‘나눔실천’의 마음은 계속되어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들의 겨울은 올해도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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