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신천지 ‘당진’관광종합 밑그림
서해안 신천지 ‘당진’관광종합 밑그림
2020년까지 공공·민자 등 총 9898억원 투자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9.01.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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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역사문화자원 활용 ‘휴양관광 도시화’


충남 당진군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해양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휴양관광도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해양 및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수도권 인접 체류형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이 전망된다.
군은 22일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공 3379억원, 민간 6519억원 등 총 9898억원을 투자해 당진을 국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따라 군은 앞으로 종합관광로드맵의 전략사업으로 군의 보유자원과 개발 가능한 자원 등 지역여건을 분석해 감성이미지 개발사업과 해양관광자원 개발사업, 차별적 관광상품 개발, 근교형 나들이 명소 육성사업 등으로 나눠총 3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난지도와 삽교호, 왜목 관광지 및 해안을 따라 발달한 포구와 필경사, 면천읍성의 역사문화자원 및 내포문화 자원, 기지시줄다리기, 지역 특산품인 면천 두견주 등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관광거점화를 투진한다.
세부적 사업내용을 보면 우선 △당진의 감성이미지 개발을 위해 상록수 문학마을 조성, 당진 예술인 마을 조성, 삽교호 아트스케이프가 제시됐으며,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에버그린 리조플랙스 조성, 서해대교 경관조명 설치, 한진포구 일출전망공원, 장고항 실치마을 조성 등을 계획했다.
또 △테마자원을 활용한 차별적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두견주 전승체험관과 석문수변생태공원 조성, 솔뫼성지 성지확대 조성, 아트팜스테이 육성을 △접근성의 이점을 활용한 근교형 나들이 명소 육성사업에는 왜목 수산물 판매장 조성, 당진 pup-up센터 조성, 전통5일장 관광상품화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기존관광지와 개발계획에 의한 관광지를 테마별 루트로 정해 선택적·맞춤형 관광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체험코스’,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체험코스’, ‘농촌체험’, 에듀테인먼트, 카톨릭문화체험, 불교체험, 산업과학투어, 생태교육체육 등이다.
이번 관광종합개발계획은 지난해 6월부터 전문용역사를 통해 개발계획에 착수해 지난 21일 최종 보고회를 갖고 연차별 단계별 추진키로 했다.
용역사에 따르면 “관광진흥사업과 개발사업의 추진으로 집객효과가 강화돼 지난 2007년 467만명에서 2020년에는 10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종기 군수는 “세상은 빛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관광종합개발계획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는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과 맞물려 군의 관광종합개발계획이 마무리되는 2020년 당진은 서해안 신천지로 아름다운 전원휴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사람과 예술이 어우러진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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