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 처럼 풍성한 희망 담으세요”
“둥근 달 처럼 풍성한 희망 담으세요”
중구, 오는 9일 서대전시민공원서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9.02.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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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놀이·송액연 등 대보름 행사 풍성


대전시 중구는 오는 9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기축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세시풍습 등 전통놀이를 시연하며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0여 명의 구민과 17개동의 풍물단 3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30만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흥겨운 막을 올린다.
이어 송액연 날리기,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대항 윷놀이, 널뛰기, 줄넘기 등이 펼쳐지고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마당으로 부럼깨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이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신년 휘호 써주기, 토정비결, 기축년 맞이 ‘소’ 퍼포먼스, 연날리기 등이 진행되고, 시 무형문화재 2호인 앉은굿을 기능보유자인 신석봉(72)씨로부터 재현되어 옛 전통을 흠뻑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6일부터 9일까지 각 동에서는 동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전승되어 내려오는 다양한 동제행사가 열려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게 된다.
각 동별 보존회 주관으로 6일에는 대사동 느티나무 앞에서 열리는 ‘당산제’, 8일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열리는 ‘무수동산신토제마짐대놀이’, 9일에는 유천2동 주민센터 앞 선돌에서 열리는 ‘거리제’와 태평1동 느티나무 앞에서 열리는 ‘목신제’ 등 풍성한 동제행사가 개최된다.
이은권 구청장은 “정월대보름 맞이 축제는 30만 구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중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과 구민 모두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가족단위로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올 한해 모든 액을 막아 구민 모두의 가정마다 복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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