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여직원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모유를 수시로 준비해 뒀다가 퇴근길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모유수유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시설은 여성 직장인 가운데 출산 휴가중에 45%가 모유를 수유하다 직장에 복귀한 뒤에는 모유 수유율이 급격히 떨어져 22.4%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산모와 아이의 영양, 위생, 정서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보편화됨에 따라 모유수유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주의의 보육조건이 저 출산과 관련성이 깊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새로 설치한 모유 수유방은 독립된 건물에 아늑한 분위기를 위한 인테리어와 함께 유축기, 모유보관 냉장고 등이 마련됐다.
도는 여직원의 임신 중 휴식과 출산 후 직장에서의 모유 수유를 돕기 위할 뿐 아니라 민원인에게도 개방해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설치한 모유 수유방 이용자는 임신한 직원과 최근에 출산한 여직원 등 20명에 이르게 되며 이밖에도 민원인이 포함될 것”이라며 “도내 모든 공공기관에도 자녀사랑의 모유수유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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