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博 앞두고 위생관리 총력
태안, 꽃博 앞두고 위생관리 총력
구제역 특별방역 등 다양한 예방활동 실시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9.03.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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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꽃박람회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철저한 위생관리에 들어갔다.
군은 내달 24일부터 열리는 꽃박람회에 예상 관람객 110만이라는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몰릴 경우 각종 위생안전 관리체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에 대비한 다양한 방역 및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해외악성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이 높은 시기인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축산농가의 자율소독을 유도하고 25개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규모 축산농가 소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여행객과 축산농가 및 관련단체의 빈번한 출입이 예상됨에 따라 박람회장 내·외부의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박람회장 21개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행사장 내부방역은 물론 행사장 7개 주차장 26개소에 차량소독기를 설치해 외부방역을 병행한다.
한편 군은 박람회에 대비한 전염병 예방활동도 실시한다.
군은 꽃박람회 행사와 관련된 관내 식품접객 업소 134개소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해 수인성 전염병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내달부터 비상방역 근무와 함께 전염병관리 특별대책반도 운영해 환자발생 감시활동 24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꽃박람회는 짧은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 그만큼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는 만큼 군은 최선을 다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박람회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소독약통 등 시설물을 꽃 모양으로 만들어 박람회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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