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선거운동 본격 돌입
예비후보들 선거운동 본격 돌입
판세 안개 속 부동층 증가 등 ‘유권자 냉담’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9.03.12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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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도덕성 집중부각… 학업성취도 후폭풍

비리로 얼룩진 충남교육을 바로 세울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충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략 수립에 나섰다.
예비후보자들은 각종 행사장 등을 방문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과 부동층 증가 등으로 후보자들간에 우열을 따지기 힘들어 판세가 안개속이다.
이번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는 뚜렷한 이슈가 없는데다 유권자들의 불신이 더욱 증폭돼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예비후보들은 부동층과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잠복성향 유권자들보다는 투표율이 높은 노년층, 부녀자들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충남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불신과 갈등으로 인물론과 도덕성을 집중부각하며 호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전국 초·중·고 학업성취도의 후폭풍이 거세 도내 학생들의 학력수준 등에 대한 책임 공방이 선거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충남교육계 관계자는 “자칫 거듭 태어나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가 충남교육의 위상을 후퇴시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도덕성, 정책실천 의지를 갖고 충남교육의 재건과 화합, 교육력 향상 등을 앞세운 정책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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