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념식 거행
당진 석문면,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념식 거행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9.03.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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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지난 13일 당진군 석문면 소난지도에서는 국치의 을사늑약에 항거해 국권회복을 위한 투쟁에 나서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의병들의 넋을 추모하는 추념식이 거행됐다.
민종기 당진군수, 한경원 홍성원호지청장 등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이 추념식에는 당진군교육청 양효진 교육장과 관내 초·중·고 교장, 석문중학교 171명의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호국 영령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행사가 됐다.
분향과 19발의 조총에 이어 추념사와 추모사가 있었고, 이어서 석문중학교 3학년 박하나 학생이 윤성의 시인의 추모시를 낭송했다. 추모 무용과 당진군립합창단의 추모 노래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의병무덤에 헌화하는 순서로 엄숙히 진행됐다.
띠배띄우기로 1부가 마무리되고, 이어서 목원대 이창수 교수의 작품으로 1년여 동안 제작해온 추모탑의 준공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양효진 교육장도 함께 참석해 준공 테이프 커팅을 했다.
조그만 섬 소난지도에서 100여년전 우리나라 국치의 을사늑약에 반대한 우리 민족의 의병들이 최후를 마친 이곳 소난지도는 앞으로도 계속 추념행사가 진행될 것이며, 추모탑 건립을 시작으로 이 지역이 성역화돼 모든 학생들이 그 뜻을 함께하는 산 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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