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가족극장’이 21일부터 9주간 토요일 오후 6시에 1985년 첫 시리즈부터 2008년 최신 시리즈까지 4개 시리즈를 내보낸다.
캐나다의 설리번 엔터테인먼트사가 만든 ‘빨간머리 앤’은 23년에 걸쳐 동화 속 같은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주무대로 촬영됐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소설의 분위기를 가장 가깝게 영상화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주근깨 소녀 빨간머리 앤의 꿈과 사랑, 이별과 기억의 서사시다.
1908년 4월 몽고메리의 소설 ‘그린 게이블스의 앤’이 처음 나왔다. 교사였던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지내다 초록지붕 집으로 입양된 앤의 성장기다. 첫 편이 주목받자 소설은 앤의 성년, 중년기를 그린 8편까지 계속됐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설리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빨간머리 앤’ 1편은 1985년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처음 방송했다.
1987년 2편, 2000년 3편에 이어 지난해 4편이 제작됐다. 노년으로 접어든 앤이 고아원에 가기 전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어린 앤이 살아있는 생부를 찾는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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