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북한이 사기담화 내놓아”
한나라 “북한이 사기담화 내놓아”
“9·19공동성명 정신 운운… 스스로 약속 위반”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9.03.25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지난 24일 자신들의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할 경우 북핵 6자회담에 불참할 뜻을 시사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한이 사기담화를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25일 발표한 논평에서 “북한 외무성이 어제 사기(詐欺)담화를 내놓았다”며 “여기엔 자신들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야기된 국제적 위기를 호도하는 거짓말로 가득차 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첫째, 북한은 6자회담 참가국들 중 미국과 일본만이 유독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반대한다고 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도 반대한다”며 “북한의 불장난을 지지하는 것은 지구상에 북한주민을 제외한 소수 북한지배층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북한은 9·19공동성명 정신을 운운했지만 2005년 이 합의가 이뤄진 이래 여기에 담긴 약속을 계속해 위반해 온 것은 북한 자신”이라며 “북한은 이 약속의 핵심인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계획의 포기’를 끊임없이 부정해 왔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