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속 효행 공적비 ‘화제’
아파트 단지 속 효행 공적비 ‘화제’
쌍용동 주공 7단지 1994년부터 13명 효행상 수상 계기
  • 장승모 기자
  • 승인 2007.02.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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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주공 7단지 봉서당경로당은 7일 성무용 시장과 쌍용사회복지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 공적비 제막식을 했다.
핵가족 시대의 대표적 주거공간인 아파트 단지에 효행공적비가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쌍용동에 있는 주공 7단지 봉서당경로당(노인회장 박용철) 은 7일 성무용 시장과 쌍용사회복지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 공적비 제막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봉서당경로당이 1994년부터 효행과 노인공경 등을 실천해 온 주민들을 발굴해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추천한 결과 13명이 효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들 효행자를 칭찬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본이 될 수 있도록 알린다는 목적으로 70여명의 경로당 회원들이 뜻을 모아 추진된 것이다.
80×189㎝ 규격의 오석(烏石)으로 제작된 공적비는 전면에 효행자 13명의 인적사항과 표창일과 훈격이 뒷면에는 공적비 건립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공적비에 소개된 주공 7단지 거주 효행자는 윤창국, 강의백, 조옥순, 조순옥, 김정자, 김미정, 박서진, 최희철, 윤종호, 이영희, 서정희, 김신해, 유정동 씨 등이다.
박용철 봉서당경로당 노인회장은 “이번에 세워진 공적비를 통해 사회 전반에 효행을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공 7단지 1차 아파트는 984세대 2200여명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웃을 보살피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따뜻함이 돋보이는 마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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