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정운찬, 그만뒀다고 나선 것은 부적절”
문국현 “정운찬, 그만뒀다고 나선 것은 부적절”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5.03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범여권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3일 “정 전 총장이 그만뒀다고 해서 불쑥 나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당장 대선예비주자로 행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대담을 통해 “시민사회라든가 전문가, 기업인들이 생각하는 바를 열심히 제시하는 것이 정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사회 진영의 구상들이) 국민들의 동감을 얻어내고 경제인들이 합류를 한다면 그 때가서 생각할 문제”라며 현실정치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와 관련 문 사장을 잘 아는 학계의 한 지인은 “미래지향적 정치세력이 만들어질 지에 문 사장의 고민이 맞춰져 있으며 본인이 대선예비주자로서 행보를 하는 것은 나중 문제”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