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9일 열리는 제45회 학위수여식에서 학업의 뜻을 다 펼치지 못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직한 고(故)송경진(정치언론국제학과·23·사진)씨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송씨는 군복무 중이던 지난 2005년 1월, 부대 혹한기 훈련 당시 조립교 설치 및 해체 작업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입대 후 군 생활 약 1년이 넘은 시점에 순직했다.
송씨는 한남대 재학 당시 활발한 성격으로 교내 사물놀이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등 적극 적이었으며 성적도 상위권에 들 만큼 학업이나 학교생활에 충실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송씨는 순직 후 1계급을 특진, 국가 유공자로 선정해 현재 대전 현충원에 안장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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