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가 공개리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한나라당내 친박 진영도 미디어법에 선뜻 찬성하기 어려운 처지가 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야5당 대변인들은 14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제시한 미디어법안에 대해 대다수 국민과 언론전문가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는 만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거대신문과 재벌의 방송진출 허용은 사실상 언론장악을 위한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과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처리시한을 못박지 말고 여야간 충분한 논의를 거치면서 협상이 타결되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며 직권상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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