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가 최근 한 지역 인터넷언론이 의뢰해 실시해 보도된 여론조사와 관련 이의를 제기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24일 신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지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A 인터넷언론매체 보도를 두고 이의신청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조사 및 이에 합당한 법적조치도 함께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A 매체가 지난 19일과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공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기사를 통해 21일 공표됐다.
A 매체는 이와 관련 양자대결 조사에서 오시덕 자유한국당 후보가 47.4%,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2%를 얻어 자유한국당 후보가 4.2%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후보 각각 35.0%와 21.6%에 그친 반면, 오 후보는 55.5%와 69.9%의 지지도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앞서 A 매체는 앞서 지난 4월 4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3월 30일과 4월 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공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보도하면서 제가 56.9%, 오 후보는 27.2%로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도 보도된 바 있다”며 “신뢰성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모두 100% 유선전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ARS 조사로, 여론조사방식에서부터 결함이 많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누군가 불순한 의도로 여론조사를 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는가 라는 의구심이 높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여론조사를 통해 선거민심이 왜곡되지 않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