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만 커지는 산업단지 지원시설, 턱 없이 부족
외형만 커지는 산업단지 지원시설, 턱 없이 부족
당진, 송악·송산단지 치안센터 등 24건 문제점 제기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5.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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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서해안 시대 개막과 함께 사흘에 한 개씩 몰려드는 기업들을 완벽하게 수용하고 있는 당진군이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문제점 파악에 나섰다.
군은 지난 9일 상황실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및 각 실과장, 경찰서, 교육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악·송산 지역 273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문제점 등을 점검한 결과 초등학교 건립을 비롯해 총 24건의 각종 지원시설과 추가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자료에 의하면 지원시설로는 산업단지관리사무소 설치 및 운영, 초등학교 1개소 건립, 치안센터, 근로자복지회관, 우체국·은행 등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대·부곡지구 187만평에 입주한 업체를 관리 할 수 있는 산업단지관리사무소 설치로 생산, 경영활동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밀착 지원과 One-Stop 행정서비스 제공이 제기됐다.
또 부곡지구 이주단지 내에 1809세대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초등학생이 약 362명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교 신설기준인 840명 24학급 미달로 학교설립 불가로 당분간 인근 상록초등학교까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치안행정은 공장근로자 유입과 아파트 입주에 따른 폭증으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당진경찰서에서 근무자 8명 규모의 중흥지구대 증설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기반시설로는 3개 산업단지 273만평과 63선석 규모 당진항, 주변지역 개발 등으로 늘어나는 교통량 수용이 가능하도록 오는 2009년까지 당진읍 원당리~송산면 가곡리 도로개설, 송악면 중흥리~국도38호선 연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관련에서는 각종 공장 가동에 따라 오염물질 발생과 야간 악취 민원발생 등으로 기업체 악취저감시설 설치와 충남도, 금강청과 공동 관리 강화, 이주단지 등 생활쓰레기 수거 확대, 공중화장실 추가 설치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군수는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분야별로 제기된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쾌적한 이주단지와 산업단지로 거듭 나도록 청소 인력배치는 물론 청결활동에도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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