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꽈리고추 하우스, 자동커튼 눈길
당진 꽈리고추 하우스, 자동커튼 눈길
기름값·노동력 절감 … 농가소득 향상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5.10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 충남 당진군 면천면 자개1리 이계문씨 꽈리고추 농장 하우스 천장을 덮고 있는 검은 커튼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인부들이 무성한 가지 사이사이에 주렁주렁 매달린 꽈리고추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예전 같으면 이제 막 수확을 시작할 단계지만 이번달 초까지 이씨의 2300평 시설하우스에서 1500관을 수확해 출하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비밀은 시설하우스 천장에 있는 검은 커튼에 있었다.
정확한 명칭은 누빔부직포로 만든 보온용 자동 커튼이다.
6겹으로 돼 있어 보온력이 높은 누빔부직포의 특성을 이용하고 자동개폐장치를 달아 노동력을 절감한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화훼농가의 겨울철 연료비를 절감키 위해 사용하던 것을 당진군 농기센터 김정철 면천·순성 농업인 상담소장이 기름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던 면천 꽈리고추재배 농가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지난 2005년 기술도입하게 됐다.
농기센터는 방상만 기술보급과장은 “새로운 영농기술 및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농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농업환경보존 및 에너지 절감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