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컴퓨터 전문부사관 탄생
최고의 컴퓨터 전문부사관 탄생
육군본부 조길선 상사, 전 과목 A+… 대덕대 전체수석 졸업
  • 고영준 기자
  • 승인 2009.09.2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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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주위의 도움이 큰 힘이 됐습니다. 제가 지닌 지식이 부대 업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무에 충실함은 물론 자기계발을 통해 미래의 꿈을 실현해 가는 부사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본부 인사사령부 인사행정처 전산자력관리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길선 상사(38·사진)다.
지난 1993년 임관 후 16년여 군 생활을 돌이켜보면 주위 동료들로부터 ‘정말 근면성실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는 조 상사는 “책과 컴퓨터를 떠나서는 한 시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하사 시절인 1994년도에 컴퓨터를 처음 접한 후 야간에 학원을 다니며 배운 컴퓨터를 지금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됐고 정보처리기능사와 전자계산 실기교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본부로 보직을 옮긴 후 부사관 인사관리시스템을 관리하면서 부사관 인력 운용실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접적부대 인력확인프로그램, 편제대비 보직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특히 최고 수준의 컴퓨터 관련 전문부사관이 되기 위해 야간대학에 입학해 ‘컴퓨터웹정보과’를 전공했다. 이후 5학기 만에 전 과목 A+라는 퍼펙트한 점수로 전체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아 성준용 대덕대학총장으로부터 ‘학업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상사는 앞으로 “유비쿼터스 적용에 따른 군 생활의 편리성 제고와 정보보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군 발전에 기여하는 부사관이 되겠다”며 “컴퓨터 관련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목표로 학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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