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임영호, 세종시 축소·4대강 홀대 파헤쳐
[국감 인물] 임영호, 세종시 축소·4대강 홀대 파헤쳐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9.10.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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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있는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 임영호(대전동구, 자유선진당) 의원은 ‘멀티 플레이어’로 통한다.
이회창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바쁜 일정을 무난히 소화한다는 평가 속에서도 세종시와 4대강문제 등 충청권 주요 이슈에서는 직접 공격수로 뛰면서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호 의원은 13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재정건전성과 공공기관 선진화 등 주요 현안을 다루면서도 세종시 이슈를 다시 꺼냈다. 세종시 축소가 현 정권들어 계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의혹을 조목조목 제기한 것.
임 의원은 또 지난 9일 열린 조달청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의 충청권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23%로 최하위인 것을 밝혀졌다며 충청지역 업체의 홀대론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4대강별로 해당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영산강 지역으로 참여액 1946억원, 참여비율 44%이고 다음은 낙동강 지역으로 참여액 4984억원, 참여비율은 32%이며 한강의 경우 참여액 1720억원, 참여비율 28%로 나타났다”며 “반면 제일 낮은 지역은 금강 지역으로 2개 공구 낙찰금액 4337억원중 해당지역업체 참여액은 999억이고 참여비율은 23%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지역업체 참여비율이 가장 낮은 금강의 경우, 같은 규모의 영산강보다도 21% 포인트나 낮고, 전체 평균 32%에 비해서도 9% 포인트 낮은 비율인 것으로 드러나 “지금까지의 입찰방식으로는 지역의 중소 건설업체의 실질적인 참여와 경제활성화 정책의 실효성이 의문시되므로 입찰제도 개선 필요하다”고 임 의원은 강조했다.
임 의원은 “선진당이 충청권의 압도적 지지로 지금 이 자리에 선 만큼 홀대받는 충청권과 서민의 권익지키기에 온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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