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동시범에는 우수한 성능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현대 로템의 K1A1 전차·구난전차·교량전차, 삼성 테크윈의 K-9 자주포·K-10 탄약운반 장갑차, 두산 DST의 K21 장갑차 등 6종의 지상 기동장비를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등 해외 초청 주요인사(17개국 軍 관계자)들에게 기동시범, 정비시설 및 생산공장 견학 순으로 소개했다.
기동시범은 각 장비별 고속주행과 등판(경사로)·요철(굴곡)·도섭기동을 공통적으로 실시한 뒤, 구난전차의 구난시범과 교량전차의 교량가설 및 회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 장갑차의 탄약자동운송체계 시범을 추가로 실시했다.
또 육군 정비시설을 견학토록 해 한국군의 후속 군수지원능력에 대한 신뢰를 제고시킨 뒤, 창원일대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는 현대 로템의 K1A1 전차와 두산 DST의 K21 장갑차 생산라인을 둘러 볼 기회를 제공, 한국 방산업체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토록 하며, 기동시범 참가 업체에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제공해 줘 해외 마케팅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군은 금번 ‘지상장비 전시회 및 기동시범’이 한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에게는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기여도와 전력화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육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방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함으로써 국내 방위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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