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온천 지역은 지대가 높고 토양이 척박해 꽃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나 이른 봄부터 직원과 희망근로자들이 참여해 돌을 고르고 물주기와 잡초 제거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형태의 돌탑 쌓기와 국화를 식재해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국화꽃이 장관을 이룬 가로공원은 아산온천 입구 628호 도로변을 따라 16필지 23140.6㎡(약 7000평)의 대지위에 약 3만본의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국화를 식재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국화는 절개를 상징하는 꽃으로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아산의 강인한 모습을 떠올리며 가을 낙엽만큼이나 알록달록한 국화꽃의 그윽한 향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기 위한 방문객의 발길을 이어지고 있다.
이병택 음봉면장은 “황무지 같았던 땅에 아름다운 공원조성을 위해 여름내 땀 흘린 직원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온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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