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을 당헌규정에 따라 신임 정책위원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이에 따라 선출된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송구스럽다”며 “2007 정책비전대회 준비, 6월 임시국회 대책, 대선 공약 준비 등 여러 정책위 당면 과제들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지난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방북 성과를 설명한 것과 관련 “손 전 지사가 김대중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얼마 전까지 한나라당 소속 유력 대권후보였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손 전 지사는 김대중으로부터 북한이 손 전 지사에게 적극적인 자세인 것 같다는 얘기까지 들었다”며 “어느새 (손 전 지사가) 북한이 가장 원하는 대권 후보의 반열에 오른 것”이라고 일갈했다.
나 대변인은 “손 전 지사의 원래 모습이 이랬는지 아니면 대권욕이 이런 변신을 가능케 했는지 궁금하다”며 “대권욕 때문에 소신을 버렸다면 자신의 권력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지도자로서 결정적 하자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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